“금오공대를 경쟁력 넘치는 작지만 아주 강한 대학으로 성장시켜 백년을 앞서가는 대학으로 만들겠습니다.”

곽호상(57) 기계시스템공학과 교수가 제8대 금오공과대학교 총장에 19일 취임했다. 임기는 2025년 11월 18일까지 4년간이다.

곽 총장은 지난 7월7일 학생·교직원·교수 3천21명이 참여한 구미선거관리위원회의 직선제 위탁 선거에서 △대학 인지도 향상 △세계 최초 5G+ 캠퍼스 구축 및 활용 △지역 거점 데이터센터 유치 △산업선도형 대형 R&D △실질적 산학협력 확대를 통한 재정기반 안정 등의 공약을 내걸어 총장 후보 1순위에 올랐다.

곽 총장은 경기도 파주 출신으로 서울 보성고,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.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석·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92~2000년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전설계본부, 일본 우주과학연구소 우주환경연구실,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슈퍼컴퓨터센터에서 근무했다. 2000년 금오공대 교수로 옮겨 입학관리본부장, 산학협력단장 등 교내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.

곽 총장은 “대학 구성원과 듯을 모아 금오공대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, 대학 격변기의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전국으로 주목받는 국립 금오공대를 만들 것”이라고 밝혔다.